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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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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제32회 수상자

학술상 조성식(趙成植) 영문법 연구

영문법연구

 

조성식 씨는 경성대학예과를 거쳐 1946년에 경성대학 법문학부 대학부 영문과를 졸업한 후, 1947년 경성대학예과를 시발점으로 하여 1988년에 이르기 까지 40여년에 걸쳐 서울대학교 및 고려대학교에서 영어학 교수로써 영어학을 연구하여 한국에서의 영어학 발전에 절대적이며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은 자타가 널리 공인하는 사실이다.
그는 1950년 초에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의 교환교수로 당시 미국에서 영어학의 명문으로 확고한 명성을 누리던 Michigan 대학에서 연구하면서 우리나라의 영어학연구에 처음으로 당시 성행하던 기술(記述) 구조주의(構造主義) 방법론을 도입하여 우리나라 영문법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를 제공하였다.
그는 장구한 세월에 걸친 교수 및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영어학, 영문법의 발전을 위해 수많은 저서와 논문을 간행, 발표하여 우리나라에서의 영어학 전반과 특히 영문법분야에서 독보적인 공헌을 하였다. 1949년에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고등영문법을 간행하여 이것이 우리나라 과학영문법서(科學英文法書)의 효시가 되었고, 1959년에는 영어학개론을 내놓았다. 이러한 저서들이 우리나라 영어학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겠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의 저작활동은 꾸준히 계속되었다. 그는 1977년에 신표준영문법, 1978년에 신표준영어구문론, 1981년에 신표준영작문 등을 지속적으로 출간하여 한국의 영어학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그러나 그가 한국영어학계를 찬란하게 빛낸 업적은 전 5권으로 되어 있으며 총 2,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대작 「영문법연구」이다.
이 영문법연구는 자료와 카드를 작성, 정리하는 데에도 10년이라는 세월이 소요되었으며, 제 1권이 나온 이래 제 5권이 나오기 까지 지필하는 데에도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 영문법연구 전 5권이 출간됨으로써 해방이후 우리나라에서의 영문법 연구는 일단 마무리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 노작은 앞으로 있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영문법연구 전 5권은 나름대로의 평가를 충분히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조성식 씨는 한문적인 업적 이외에도 한국영어영문학회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동 학회의 회장으로 한국에서의 영어영문학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아울러 그는 또한 현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한국의 학문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력 및 경력

1943.   경성제국대학 예과 수로
1946.   경성대학 법문학부 문학과 졸업
1947.   경성대학 예과 전임강사
1948.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전임강사
1950.   미국 Michigan대학에서 연구
1954. ~ 1958.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1958.   고려대학교 문리과대학 부교수
1959.   고려대학교 문리과대학 교수
1965.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장
1981.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1988.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생년월일 : 1922. 9. 2 (70세)
현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현직 : 고려대학교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