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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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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제29회 수상자

예술상 정한숙(鄭漢淑) 단편 [안개거리] 외

단편 <안개거리> 외

 

소설가 정한숙 씨는 1948년 단편 <흉가(凶家)>를 예술조선(藝術朝鮮)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한 뒤 1988년까지 장편 12편, 중편 6편, 단편 150여 편을 썼으며, 지금도 창작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의 작품 경향은 매우 다양하다. 장편소설의 경우 대체로 역사물이 많고, 이들은 모두 인간의지의 신뢰와 이상주의적 경향이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되어 있다. 단편소설에서는 현대인의 방황과 좌절을 그린 것, 사라져가는 전통에 대한 향수를 표현한 것, 고전 내지 역사를 현대화시킨 우의적인 것, 해방 또는 6·25와 같은 민족수난의 현장을 정면으로 다룬 것 등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그 어느 부류의 작품이든 그 근저(根底)에 깔려있는 것은 인간옹호(人間擁護)의 정신이며 좌절을 극복하려는 의지라고 하겠다.
씨(氏)는 또한 학문적 연구 분야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기고 있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교수로 30여 년을 봉직한 그는 수많은 후배 시인, 소설가를 배출시켰으며 <소설문장론(小說文章論)>, <소설기술론(小說技術論)> <현대한국소설론>, <현대한국작가론>, <한국문학의 주변(周邊)>, <해방문단사(解放文壇史)>, <현대한국문학사> 등의 저술로 한국현대소설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는데 기여하였고, 문학 전체를 연구정리 하는데도 도움을 주었다.
씨(氏)는 또 대한민국 예술원 정회원으로서 학계, 예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항상 변함없는 작가의식과 실험정신을 가지고 왕성한 창작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수 상
1983. 대한민국 예술상
1985. 예술원상

 

 

본    적 : 평안북도 영변군 영변면 동부동
생년월일 : 1922년 11월 3일생
1950. 5.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
1951. 5. 휘문고등학교 교사
1954. 4.~1964. 3. 고려대학교 문리과대학 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 역임
1976. 9. 고려대학교 사법대학장
1982. 8. 명예문학박사학위 받음
1983. 2. 대한민국 예술원 정회원
1987. 예술원 부회장/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교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