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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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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60회 수상자

예술상 박수길 /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한국 오페라 위상 제고에 헌신한 대표적 바리톤

  수상자 박수길 교수는 1968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이후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61개의 오페라 공연에 주역으로 출연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바리톤으로 활동한 성악가다.


그는 오페라 외에 독일 가곡과 한국 가곡에도 깊은 애정을 가지고 많은 연주 활동을 했다. 특히 1990년대 중반부터 총 6회에 걸친 슈베르트 가곡 시리즈를 포함해, 독일 가곡 100곡을 우리말로 번역해 우리 정서로 노래하는 새롭고 과감한 시도를 하기도 했다. 부드러운 음색과 풍부한 성량으로 무대 활동을 하며 오페라와 가곡의 영역에서 모두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박수길 교수는 연주자로서 뿐만이 아니라 음악 행정가, 제작자 또 교육자로서도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 1995년부터 2001년까지 ‘국립오페라단’ 단장을 맡으면서 오페라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쳤고, 수많은 오페라의 연출·제작 및 예술 감독으로 활동하며 한국 오페라의 질적 향상을 이끌었다. 또 2000년 정부의 예술분야 구조 조정으로 국립극장 산하의 국립오페라단이 해산될 위기에 처했을 때, 국립오페라단을 재단법인으로 재탄생시켜 오늘날의 국립오페라단으로 발전시키는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1972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임용된 이후 그의 문하에서 주목 받는 수많은 성악가들이 배출됐다. 이런 지도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국내 콩쿠르는 물론 이태리, 독일, 일본 등의 저명한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국제적으로도 음악적 권위를 인정받았다.
한국 오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극장 오페라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앞선 인식으로 1993년 음악 단체인 ‘예울 음악무대’를 창단했다. 이후 순수 성악을 위한 ‘성악 앙상블 음악회’와 다수의 소극장 오페라를 제작해 중견 성악가와 신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며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교육 현장의 일선을 떠난 뒤에도 후학들이 발전을 위해 매년 ‘성악 캠프’를 개최하는 등 지금도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는 진정한 음악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