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03035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77 유남빌딩 5층
  • 전화 02-735-3132~3
  • 팩스 02-735-3130

역대 수상자

HOME 3·1문화상 역대 수상자

2005년 제46회 수상자

학술상 (인문·사회과학부문) 최재석(崔在錫) /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고대한일관계사 연구

 최재석교수는 1965년 『한국인의 사회적 성격』을 출간한 이래, 지난 40년간『한국가족연구』(1966), 『한국가족제도사연구』(1983), 『한국초기사회학과 가족의 연구』(2002)를 포함한 9권의 한국 가족과 사회사 연구, 『백제의 대화왜(大和倭)와 일본화과정』(1990)을 포함한 7권의 고대한일관계사 연구 등 총 17권의 연구저서와 그밖에 많은 논문을 발표하는 업적을 쌓았다.
 최교수의 고대한일관계사 연구는 두 개의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 축은 고대한일관계사를 왜곡한 일본학자와 일부 서양학자들의 왜곡의 실상을 밝히고 비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구로이다 가쓰미(黑板勝美), 쓰다 쇼기치(津田左右吉)를 포함하는 20여 명의 대표적 일본사학자가 구체적인 근거의 제시 없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음을 『일본고대사연구비판』(1990) 등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지적하였다. 둘째 축은 주로 일본측 사료에 의거하여 고대 한일관계의 왜곡되지 않은 사실을 찾아 규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그동안 『통일신라·발해와 일본의 관계』(1993), 『정창원(正倉院) 소장품과 통일신라』 (1996), 『고대한일불교관계사』(1998), 『고대한국과 일본열도』(2000) 등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특히 최근에는 『고대한일관계와 일본서기』(2001)를 저술하였다.
 본상의 후보작으로 추천된 『고대한일관계와 일본서기』는 주된 사료인 『일본서기』를 통하여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있는데, 고대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일본인 학자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반대로 고대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였다는 증거를 구체적으로 열거한다.
 즉, 신라의 도움이 없이는 중국이나 한반도에 왕래할 수 없을 정도의 유치한 조선·항해 수준, 호족보다도 약한 일본국왕(천황)의 왕권, 7세기에도 야마도(大和·奈良)·나니와(大阪·難波)에 국한된 협소한 강의, 일본에 백제 왕들이 정기적으로 관리를 파견하여 그곳을 경영한 사실 등이 그것이다. 최교수의 이러한 연구는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하나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학 력

1953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회학과 졸업 1956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문학석사 1973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문학박사

경 력

1963 중앙대학교 물리과대학 조교수 1966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 부교수 1966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환교수 1968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 교수 1973 한국사회학회 회장 1990 한국농촌사회학회 초대회장 1991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현재)

수 상

1966 서울시 문화상 1994 제1회 한국사회학회 학술상

고대한일관계 연구서

1990 『백제의 대화왜(大和倭)와 일본화 과정』
1990 『일본고대역사 연구비판』
1993 『통일신라·발해와 일본의 관계』
1996 『정창원(正倉院) 소장품과 통일신라』
1998 『고대한일불교관계사』
2000 『고대한국과 일본열도』
2001 『고대한일관계와 일본서기』